조선시대 과거시험 문과 시험 종류별
소개
조선시대는 고려시대의 제술업을 이어받아 문과 과거시험을 실시하여 조선을 이끌어 갈 핵심 문반 관원을 선발하였습니다. 이 시험은 법제적 지배 신분인 양인에게 주로 허용되었으며, 특정한 조건을 가진 자들은 제외되었습니다.
시험은 초장, 중장, 종장으로 나누어져 각각 경학에 대한 이해, 문장 제술 능력, 사회 현안 인식 및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였습니다. 이 과목들은 기본적으로 문반 관원의 직무 능력과 관련되어 있으며, 조선의 ‘경명행수’라는 특성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문과 과거시험은 3년마다 정기적으로 실시되었으며, 총 3단계를 거쳐 최종 33명의 급제자를 선발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는 성균관과 한성부에서 주관하는 관시, 한성시, 그리고 8도에서 선발하는 향시 등이 포함되었습니다.
문과 급제자에게 주어지는 관품과 관직은 그들의 전력과 급제 당시의 성적에 따라 달랐으며, 일부는 당상 관직과 참상 관직에 제수 되기도 하였습니다. 성리학을 지배 이념으로 내세운 조선에서는 문치주의를 내세워 문반 우위의 관품, 관직 체계를 마련하였으며, 문과 급제자들만이 임명될 수 있는 당하관직을 별도로 규정하였습니다. 이로써 문과 급제자들은 빠르고 안정적으로 고위 관직과 청요직으로 승진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조선시대 사회의 핵심적인 부분을 이루었던 과거시험 제도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이번시간에는 시험 종류별로 문과 시험 급제자 15,151명이 어떻게 분포 돼있는지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조선시대 과거시험 문과 시험 종류별(표)
구분 | 시험종류 | 합격 인원 | 합격자 비율 |
---|---|---|---|
1 | 정기시:식년시(式年試) | 6,030 | 39.80% |
2 | 정기시:중시(重試) | 381 | 2.51% |
3 | 비정기 별시:기로과(耆老科) | 42 | 0.28% |
4 | 비정기 별시:별시(別試) | 1,987 | 13.11% |
5 | 비정기 별시:알성시(謁聖試) | 778 | 5.13% |
6 | 비정기 별시:외방별시(外方別試) | 353 | 2.33% |
7 | 비정기 별시:정시(庭試) | 2,473 | 16.32% |
8 | 비정기 별시:증광시(增廣試) | 2,713 | 17.91% |
9 | 비정기 별시:춘당대시(春塘臺試) | 133 | 0.88% |
10 | 비정기 별시:친시(親試) | 115 | 0.76% |
11 | 비정기 별시2:개시(改試) | 24 | 0.16% |
12 | 비정기 별시2:구현과(求賢科) | 5 | 0.03% |
13 | 비정기 별시2:식희과(飾喜科) | 3 | 0.02% |
14 | 비정기 별시2:충량과(忠良科) | 3 | 0.02% |
15 | 비정기 별시2:현량과(賢良科) | 28 | 0.18% |
16 | 비정기 중시:등준시(登俊試) | 27 | 0.18% |
17 | 비정기 중시:발영시(拔英試) | 40 | 0.26% |
18 | 비정기 중시:진현시(進賢試) | 4 | 0.03% |
19 | 비정기 중시:탁영시(擢英試) | 12 | 0.08% |
합계 | 15,151 | 100% |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