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봉안시설 616곳 정보

전국 봉안시설 정보

소개

봉안당 혹은 납골당은 시신을 화장한 후 남은 유골을 안치하는 공간을 말합니다. 봉안당 외에도 봉안묘, 봉안탑, 봉안담 등이 있으며, 이들을 포괄적으로 ‘봉안시설’이라고 부릅니다.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봉안당은 화장 후 남은 유골을 담은 유골함이 안치단에 놓여있는 형태입니다. 유골함 안에는 고인과 유족들의 사진, 꽃, 편지 등을 함께 넣기도 하며, 고인이 종교 신자였다면 해당 종교의 상징도 함께 안치됩니다.

21세기에 접어들며, 봉안당을 구축하는 추세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는 봉안당이 무덤에 비해 자리를 적게 차지하고, 초기 비용과 유지 보수 비용이 적게 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묘지나 봉안당 등의 시설을 혐오시설로 보는 인식이 있어, ‘추모공원’이나 ‘메모리얼 파크’라는 이름을 내건 곳들이 늘고 있습니다.

봉안당은 공립(시립)과 사립으로 크게 구분됩니다. 공립 봉안당은 비용이 저렴하나, 자리 선택이 불가능하고 안치 후에 유리를 단 1번만 열어주는 등의 제약이 있습니다. 반면, 사립 봉안당은 자리 선택이 가능하며, 유골함 주변 장식도 허용되어 유리문 개방이 자유롭습니다. 그러나 좋은 자리는 상당히 비싸며, 관리비도 따로 내야 합니다.

봉안당은 고인을 기리는 공간일 뿐만 아니라, 삶과 죽음에 대한 우리의 태도와 인식을 반영하는 공간입니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그것을 자연스러운 생의 일부로 받아들이며, 고인을 기리는 방식을 선택하는 것은 우리 자신의 삶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봉안당은 그런 의미에서 존엄한 죽음과 함께, 존엄한 삶을 위한 공간이기도 합니다.

전국 봉안시설 현황(표)

출처: 보건복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