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데이 안전하게 즐기는 방법 7가지

할로윈데이 안전하게 즐기기

할로윈데이 안전

몇년전 신문기사에서 “할로윈데이’에 사망사고 43% 급증…어린이는 평소보다 ‘10배 높게 발생…”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접한적이 있었습니다.

별생각 없이 지내던 중 2022년10월29일 밤에 우려했던일이 실제로 일어나 사망 159명(사고당일 156명, 치료 중 3명), 부상 196명(경상자 165명, 중상자 31명) 총 355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습니다.

올해에는 인명피해 없이 잘 지나가기를 바라며 경각심을 갖고자 할로윈데이에 발생한 사건사고와 안전하게 축제를 즐기 수 있는 장소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소개

할로윈 풍선 은박 파티 용품 장식 할로윈데이, 윗치펌프킨

“할로윈(Halloween, Hallowe’en 또는 All Saints’ Eve), 영미권의 전통 행사로 10월 31일에 유령이나 괴물 등의 복장을 입고 돌아다니며 사탕을 주고받는 날입니다. 원래는 모든 성인의 날인 만성절 전야를 나타내던 이 행사는 지금은 미국과 영국을 넘어 일본, 한국 등지에서도 젊은이들이 모여 코스프레를 즐기곤 합니다.

특징적인 활동으로는 호박에 얼굴 모양으로 도려내어 잭오랜턴을 만드는 것과 ‘트릭 오어 트릿’ 놀이가 있습니다. 아이들은 유령, 마녀, 괴물 등으로 변장해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사탕을 받습니다.

할로윈은 기원전 500년대 고대 아일랜드 켈트족 신앙문화에서 비롯되었다고 알려졌습니다. 그들은 죽은 사람의 영혼이 1년간 살아있는 사람의 몸속에 머물렀다가 내세로 떠난다고 믿었습니다. 로마가 이들을 정복하고 기독교가 들어온 후 교황 보니파시오 4세가 11월 1일을 모든 성자들의 날(All Hallow Day)로 정하면서 켈트족의 풍속이 할로윈으로 이어졌습니다.

할로윈 대표색인 검정과 주황색, 그리고 호박 같은 것들은 가을과 관계가 있으며, 유령, 마녀, 박쥐와 같은 문학 작품속의 등장 인물도 자주 사용됩니다.

할로윈 음식으로는 어린이를 위한 사탕과 초콜릿 외에도 호박 파이나 구운 호박 씨 등 다양한 음식들이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할로윈 축제를 많이 개최해 왔지만, 2022년 이태원 사태로 올해 부터는 축제가 축소되거나 조용히 넘어가는 분위기 입니다.

북한에서는 미국 문화라는 이유로 할로윈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할로윈데이에 발생한 사건사고

1974년 미국: 청산가리 사탕 살해 사건

로널드 클락 오브라이언(Ronald Clark O’bryan) 청산가리를 뭍힌 할로윈 캔디를 통하여 그의 8살 아들 티모시 오브라이언을 독살, 다른 아이들에게 청산가리 사탕을 먹이려 했으나 미수에 그쳤다고 합니다.
조사 결과 거대한 빚을 진 오브라이언은 아들의 생명보험금을 노려 끔찍한 범행을 저질렀고, 결국 사형을 선고 받아 1984년 3월 30일 미국 텍사스 형무소에서 약물 주사로 형이 집행됐습니다.

이 사건이후로 할로윈데이때 사탕이나 과자를 나눠주고 먹는 것에 대한 불안을 확산시킨 주범으로 비난 받았고, 범인에게 ‘캔디맨’이라는 별명이 붙여지기도 했다고 합니다.

1998년 미국: ‘트릭 오어 트릿’ 장난이 부른 참극

‘트릭 오어 트릿’이라는 할로윈데이의 전통적인 주문은 사탕을 주지 않으면 장난을 치겠다는 의미입니다. 1998년 미국 뉴욕 브롱크스에서 이 장난이 치명적인 살인사건으로 이어졌습니다. 21세 청년 피터와 연인이 파티에서 의붓아들을 데리러 가던 중, 자신의 차에 날계란을 던지는 10대들을 만났습니다. 피터가 장난을 그만하라고 말하자 한 소년이 갑자기 총을 꺼내 피터를 쏘았고, 피터는 목 관통상으로 사망하였습니다.

살인과 흉기 소지 혐의로 기소된 17세 소년 커티스 스털링은 유죄판결 후 20년간 복역하였습니다. 아들을 잃은 피터의 모친은 스털링이 복역하는 동안 매년 할로윈데이에 “아직도 당신이 그곳(감옥)에 있어 정말 다행”이라는 메시지가 담긴 원한 가득한 편지를 보내왔으며, 이러한 배달은 스털링이 출소하는 2018년까지 계속되었다고 합니다.

2015년 캐나다: 바늘캔디 사건

할로윈데이 안전

캐나다 위니펙에 사는 한 엄마인 제니퍼 티치본이 그녀의 딸이 받은 할로윈 캔디 중에서 바늘을 발견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티치본은 쵸코렛 포장이 변형된 것으로 보였으며, 딸이 쵸코렛을 반으로 부러뜨렸을 때 바늘을 발견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확인하고 경악한 그녀는 다른 부모들에게 자녀들의 할로윈 캔디를 검사하라는 경고를 Facebook에 게시하였습니다.

그녀는 이 사건을 경찰에 신고했으며, 해당 쵸코렛바와 바늘을 증거물로 제출했습니다.

이후 사탕이나 음식에 바늘 뿐만 아니라 마약 등 여러 유사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고 하니 모르는 사람이 주는 음식은 주의해야 겠습니다.

2021년10월31일 일본: ‘케이오선 흉기 방화 난동 사건’  

일본 도쿄에서 31일 오후 8시경, 배트맨 영화의 악당 ‘조커’ 복장을 한 24세 핫토리 쿄타라는 남성이 지하철 열차에서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총 17명이 부상당했고, 용의자는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범인은 “사람을 죽여 사형당하고 싶었다”며 칼 공격 외에도 열차 내부에 기름 같은 액체를 뿌려 불을 붙여 자칫하면 큰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2023년7월21일 징역 23년을 선고받았다고 합니다.

기타 종종 할로윈 복장 때문에 문제가 생기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경찰을 가장한 범죄자나 공포 영화 속 캐릭터 복장으로 인해 주변 사람들을 공포에 빠뜨리거나 불편하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2022년10월29일 한국: 이태원 압사사고

“이태원 압사 사고” 또는 “이태원 참사”라고 불리며,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형 압사 사고입니다. 이 사고는 할로윈 저녁에 해밀톤호텔 앞 좁은 골목길 경사로에서 군중 유체화 현상으로 인해 발생하였으며, 총 159명이 사망했습니다.

당시 이태원에는 핼러윈을 앞두고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었으며, 그로 인해 군중 통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또한, 이태원 참사의 배경으로서 핼러윈데이가 한국에서 대중화되면서 젊은 층들이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참사 당일 신고가 여러 번 접수되었지만, 충분한 경비 기동대의 현장 도착은 첫 신고로부터 5시간 후인 것으로 확인되었고, 출동했던 소방과 경찰 역시 인파 때문에 구조 활동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합니다.

2023년 할로윈은 작년 이태원 사고의 여파 때문인지 언급 자체를 하지 않는 분위기이나 일부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홍대거리, 명동 등에 행사를 계획하고 있는 곳들도 있다고 합니다.


할로윈데이 안전하게 보내기

할로윈데이는 재미있고 흥겹게 보낼 수 있는 날이지만, 할로윈데이 안전을 위한 몇 가지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1. 복장과 액세서리: 불꽃놀이나 어두운 곳에서 활동할 때는 반사 또는 발광 액세서리를 착용하거나 밝은 색상의 의상을 선택하세요. 이렇게 하면 다른 사람들이 당신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의상이나 가면은 시야를 방해하지 않도록 해야하며, 너무 길거나 넓어 걷기 어렵거나 넘어질 위험이 있는 복장은 피해야 합니다.
  2. 교통안전: 도로를 건널 때에는 신호등과 횡단보도를 이용하세요. 할로윈 기간 음주운전 사례도 많도고 하니 각별히 주의해서 건너도록 합니다.
  3. 음식 안전: 사탕이나 초콜릿 등은 반드시 포장 상태를 확인하고, 포장 상태가 이상할 경우 주의해서야 합니다. 모르는 사람이 제공한 음식은 먹지 않도록 합니다.
  4. 집 안에서의 안전: 할로윈 장식으로 인해 화재 위험이 있습니다. 양초 대신 LED 캔들을 사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장식물은 화기와 멀리 떨어져 있도록 배치하세요.
  5. 전염병 예방: 블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모인 곳에서는 손소독제 사용, 손씻기 등을 잊지 마세요
  6. 모임 및 행사 참석시 주의사항 : 큰 군중 내부에 있는 경우 탈출 경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급작스러운 상황 발생 시 대처할 수 있도록 주변 환경을 파악합니다.
  7. 개인정보 보호 : 개인 정보 보호에 관심을 기울이세요. 각종 행사에 참석할 경우 개인 정보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집 주소나 개인적인 정보를 모르는 사람에게 알리지 마세요.

할로윈데이 안전한 축제 장소 추천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니 만큼 추최측이 명확하고, 안전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는 곳을 추천 드립니다.

  1. 롯데월드 (서울): 롯데월드는 매년 할로윈 시즌에 테마 파크 전체를 할로윈 분위기로 꾸미며, 다양한 할로윈 행사와 놀이기구, 패러디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2.에버랜드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역시 할로윈 시즌 동안 ‘호러 빌리지’라는 이름으로 야간 개장을 하며 다양한 공포 체험과 패러디, 불꽃놀이 등을 제공해 왔는데, 올해는 ‘블러드시티’ 라는 주제로 호러 축제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3.부산 해운대 구청: 매일 오후 2시, 4시, 6시에 할로윈 분장을 한 시민들이 거리를 행진하는 퍼레이드가 펼쳐지며, 할로윈 분장, 할로윈 포토존, 할로윈 게임 등 다양한 할로윈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11월에는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매년 열리는 ‘부산 세계 불꽃축제’가 있습니다. 이 기간 동안 각종 공연과 함께 화려한 불꽃놀이도 볼 수 있습니다.

할로윈데이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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